몇달전 상상마당의 전시회에서 본 The one 이라는 작품은 강렬했다. 게다가 내 취향이었다. (아직도 집에는 일본의 피규어 전문 잡지인 SMH가 여러권 있다.)
60cm 정도의 크기의 작품은 놀라울 정도로 정교했다.
요즘 미술계를 보다 보면 흥미롭고 재미있어 관심이 가는 작품들이 꽤 많다.
예전에 서양화과를 다니던 시절에 잘나가는 작가가 되기 위해 말도 안되는 그림을 그려놓고 교수에게 잘보이려 노력하는 동료를 볼때나 인사동에서 부자 남편을 둔 아내가 친목회처럼 전시회를 열던 것과는 달리 정말 지나가다가도 눈길이 가고 관심이 가서 전시를 보고나서도 친구들에게 재미있는 것을 보았다고 굉장한 것 같다. 라고 이야기 할일이 많아진다. 이제는 자신의 취향을 자신있게 드러내길 원하는 작가가 늘고 있기 때문인거 같다. 그런 측면에서 최수앙 작가의 작품들은 그런 경향의 최전선에 서 있다고 하고 싶다. 그리고 이런 경향은 관객이 도슨트나 평론가를 쫒아 알아듣지도 못하는 이미지를 바라보며 서 있기 보다. 작가가 하려는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느낄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작가와 관객이 직접 소통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저런 얘기 다 떠나서 최수앙 작가의 작품이 주는 이미지가 너무 좋다.
딱 내 스타일이야!
<The between, 2007, oil on resin 28X40X92 (cm)>
최수앙이라는 작가를 알기 전에 론뮤엑(Ron Mueck)이라는 작가를 좋아했었는데 실제로 인터넷을 보니 자주 비견되고 있는 모양이다.
론 뮤엑의 작품들 보기.
작품들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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