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2009/08 | 4 ARTICLE FOUND

  1. 2009/08/29 20090829_여러가지. (10)
  2. 2009/08/26 통계와 열정. (3)
  3. 2009/08/18 20090818_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4)
  4. 2009/08/06 믿음과 가치 그외 여러가지. (4)


-오늘은 일어나자 마자 서점에서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1Q84 를 사가지고 왔다. 내 20대는 왕가위와 하루키와 함께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옥의 경우 하루키의 단편 춤추는 난장이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얘기 한적이 있다. 무려 5년만의 신작이니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물론 1Q84의 한국판의 입찰 과정에 대한 이야기와 선인세에 대한 문제점을 들었으나 그것과는 별개로 작품이 기대되고 얼른 책장을 넘기고 싶다. ㄱㄱㅆ
 
-애니메이션 지원정책이 점점 산으로 가고 있다. 책임자가 수시로 로테이션으로 바뀌는 상황에서 누구의 책임론으로 전가하기도 힘들고 접근 해봐야 원론적인 방식 밖에 없는데 원론적인 얘기를 해봐야 애니메이션 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 나라 전체가 그렇게 돌아가니 답답할 따름이다. 더욱 짜증나는 건 막대한 세금을 물쓰듯 쓰는 이 집단에 대해 어느 누구도 문제 제기를 하지 않는 다는 점이다. 애니메이션 판에 있는 사람이야 이 거대한 권력 집단에 흠이라도 잡히면 먹고 사는 문제에 큰 타격을 입으니 말을 안하고 애니메이션 판 밖에 있는 사람은 아예 관심이 없다. (세금을 그렇게 쓰는 데도..)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새로 쓰고 있던 장편 시나리오가 이제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4고 정도에서 마무리가 될 예정이다. 한 3개월 정도 속도 많이 상하면서 작업해 왔는데 생각한데로 마무리가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애니메이션에 대한 전문적인 글쟁이가 전무하다는 사실에 항상 씁쓸해 왔다. 그동안의 애니메이션 글쟁이들은 대부분 일본애니메이션 오타쿠 출신이거나 아니면 대학교 교수가 되기 위한 학문으로써 접근하는 사람 밖에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현실적인 한국의 애니메이션 상황에 대한 일반인의 눈높이로 대중적으로 글쓰는 사람이 없다는 점이 항상 안타까웠다. 독립애니메이션과 상업애니메이션 사이의 글들을 써 줄 사람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란 생각을 자주 해왔다.
그런데 최근에 그런 글을 쓸수 있는 사람이 보인다. 애니메이툰이라는 우리나라에서는 하나밖에 없는 애니메이션 잡지의 이현진 기자이다. 기자 생활 한지는 1년 조금 넘은 초짜 기자이지만 애니메이션 업계에서는 드문 자신의 시선을 가진 기자이다. 이현진 기자의 블러그에는 단편 애니메이션과 상업 애니메이션에 대한 이야기..또 지원정책에 관한 이야기도 나름의 체계를 가지고 적혀있다. 지금 보다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기자이다.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이현진 기자님.

-다음주부터 다시 돈을 버는 일을 하기 시작한다. 돈을 벌지 않은지 3개월 만에 다시 무언가 일을 시작한다. 다시 한번 느끼지만 돈을 버는 것은 참 중요한 일이다. 몸을 움직여서 그것으로 무언가를 얻는 다는 것은 내가 세상에서 살고 있다는 안정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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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와 열정.

Idea Box 2009/08/26 12:58

자신의 인생의 방향을 통계에 의한 계산으로 정할수는 없다.
아무리 계산기를 두드려 봐도 인생에서 가장 현명한 선택을 했다는 확신은 누구도 가질수 없는 노릇이다.
이럴때는 초심의 열정을 끄집어 내어 어쩌면 망가질지도 모르는 인생을 향해 돌진 하는 수 밖에 없다. 끔찍하든 행복하든 그것은 인생이고 자신의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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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대중 대통령의 명복을 빕니다.

그런데 왜 남이나 북이나 전 대통령이 서거를 하면 로켓을 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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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세상에 자신의 가치를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은 없다. 그리고 그 가치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도 없다. 그 가치가 돈이건 자식에 대한 사랑이건 작업에 대한 열정이건 신에 대한 사랑이건 그 무엇이든 간에 누구나 자신이 나아가야 할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말이다. 물론 자신이 그것에 대해 확실하게 인식하고 있지 못할 수는 있지만. 여하간 누구나 적어도 하나씩은 그것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 가치를 대하는 태도는 천차만별이다. 어떤 사람은 그 가치에 대한 확신을 너무나 쉽고 빠르게 내리고 또 어떤 사람은 그 가치에 대한 확신을 못 내린고 안절부절못하다가 이내 '생각해 보면 별 가치도 없어.' 라며 냉소적인 태도가 된다. 이런 가치에 대한 태도가 가치에 대한 믿음의 투명성을 만들어 낸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 쉽게 가치에 대한 확신을 내린다면 그 가치에 대한 믿음은 오래되지 않아 썩어서 그 사람 자체가 아집으로 똘똘 뭉친 꼰대가 되어 주변 사람들을 괴롭히는 경우를 너무도 많이 보아왔다. 또 반대의 경우 믿음을 가지지 못하여 자신이 나아가야 할 한발을 내딛지 못하고 치기어린 마음의 상태로 모든 것들에 근거 없는 냉소만 짓는 사람이 되어 버린다.
가치에 대한 믿음은 확고해야 한다. 그리고 맑아야 한다. 믿음을 맑게 유지 시켜주는 것은 '가치에 대한 의문'이다. 믿음을 가진 사람은 자기가 믿는 가치에 대한 의문을 죽을 때 까지 하며 그 가치가 정당한가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한다. 그러면서도 강한 믿음을 가지고 한발 나갈 수 있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 그래야만 그 믿음이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다.
하지만 가치에 대한 믿음을 원동력을 삼아 움직이는 집단과 체제는 이 가치에 대한 의문을 원천적으로 제거하려 한다. 가치에 대한 의문이 자신의 집단과 체제를 해체시킬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결국 그런 집단들이 원하는 건은 <영혼을 가진 개인>의 믿음이 아닌 그들의 통제 안에 의문 없이 움직일 수 있는 <인형>들의 믿음을 원하는 것이다.


-허경영이 출소를 했는데 허경영을 다루는 매체의 태도가 영 짜증난다. 지들이 볼때는 허경영이 헛소리나 해대는 개그의 소재같이 느껴지겠지만 어떤 사람들은 허경영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자기가 가진 것을 다 내어주는 사람도 있다. 게다가 그 사람들을 포섭하는 에너지의 원천이 허경영을 비웃으며 개그 소재로 이용하려는 매체와 사람들의 관심에서 나오는 유명세라고 한다면... 어느덧 당신도 이미 허경영에게 이용당하고 있는 것이다.


-평택의 쌍용차 노조의 진압과정을 찍은 동영상을 보다 보니 이제 저항할 의지도 없는 노동자를 둘러싸고 집단 폭행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미 연행되어 수갑까지 찼는데도 그냥 가려다 긴 곤봉으로 한대 더 후려치고 가는 놈들도 있다. 재미있냐? 저항할 의지도 없는 사람을 향해 온힘을 다해 한대 후려치는 것이 그렇게 재미있냐. 그 모든 감정들이 체제에 의해 만들어 진 것이라 한다면 그 체제에 아주 소심하게 저항할 의지도 남아있지 않은 것인가.


-2006년에 지옥, 두 개의 삶이 나왔고 2008년에 사랑은 단백질이 나왔다. 내년에는 어떤 식으로든 새 작품을 내놓으려 하고 있다.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래서 부지런해지려고 하고 있다. 준비하는 작품은 두 작품인데 둘 다 되가는 모양새를 보아하니 내 맘에 쏙 든다. 올해는 열심히 준비하는 해로 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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