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어나자 마자 서점에서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1Q84 를 사가지고 왔다. 내 20대는 왕가위와 하루키와 함께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옥의 경우 하루키의 단편 춤추는 난장이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얘기 한적이 있다. 무려 5년만의 신작이니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물론 1Q84의 한국판의 입찰 과정에 대한 이야기와 선인세에 대한 문제점을 들었으나 그것과는 별개로 작품이 기대되고 얼른 책장을 넘기고 싶다. ㄱㄱㅆ
-애니메이션 지원정책이 점점 산으로 가고 있다. 책임자가 수시로 로테이션으로 바뀌는 상황에서 누구의 책임론으로 전가하기도 힘들고 접근 해봐야 원론적인 방식 밖에 없는데 원론적인 얘기를 해봐야 애니메이션 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 나라 전체가 그렇게 돌아가니 답답할 따름이다. 더욱 짜증나는 건 막대한 세금을 물쓰듯 쓰는 이 집단에 대해 어느 누구도 문제 제기를 하지 않는 다는 점이다. 애니메이션 판에 있는 사람이야 이 거대한 권력 집단에 흠이라도 잡히면 먹고 사는 문제에 큰 타격을 입으니 말을 안하고 애니메이션 판 밖에 있는 사람은 아예 관심이 없다. (세금을 그렇게 쓰는 데도..)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새로 쓰고 있던 장편 시나리오가 이제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4고 정도에서 마무리가 될 예정이다. 한 3개월 정도 속도 많이 상하면서 작업해 왔는데 생각한데로 마무리가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애니메이션에 대한 전문적인 글쟁이가 전무하다는 사실에 항상 씁쓸해 왔다. 그동안의 애니메이션 글쟁이들은 대부분 일본애니메이션 오타쿠 출신이거나 아니면 대학교 교수가 되기 위한 학문으로써 접근하는 사람 밖에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현실적인 한국의 애니메이션 상황에 대한 일반인의 눈높이로 대중적으로 글쓰는 사람이 없다는 점이 항상 안타까웠다. 독립애니메이션과 상업애니메이션 사이의 글들을 써 줄 사람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란 생각을 자주 해왔다.
그런데 최근에 그런 글을 쓸수 있는 사람이 보인다. 애니메이툰이라는 우리나라에서는 하나밖에 없는 애니메이션 잡지의 이현진 기자이다. 기자 생활 한지는 1년 조금 넘은 초짜 기자이지만 애니메이션 업계에서는 드문 자신의 시선을 가진 기자이다. 이현진 기자의 블러그에는 단편 애니메이션과 상업 애니메이션에 대한 이야기..또 지원정책에 관한 이야기도 나름의 체계를 가지고 적혀있다. 지금 보다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기자이다.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이현진 기자님.
-다음주부터 다시 돈을 버는 일을 하기 시작한다. 돈을 벌지 않은지 3개월 만에 다시 무언가 일을 시작한다. 다시 한번 느끼지만 돈을 버는 것은 참 중요한 일이다. 몸을 움직여서 그것으로 무언가를 얻는 다는 것은 내가 세상에서 살고 있다는 안정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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