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돼지의 왕 | 16 ARTICLE F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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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9/05/15 돼지의 왕 Stil Image 01 (6)
  3. 2009/04/30 20090430_잡상
  4. 2009/04/22 돼지의 왕_제작일지 re 004 (9)
  5. 2009/04/03 돼지의 왕_제작일지 re 003 (5)
  6. 2009/03/29 돼지의 왕 제작일지_re 002 (4)
  7. 2009/03/17 돼지의 왕_제작일지_re 001 (13)
  8. 2009/03/13 돼지의 왕_ 제작일지 마지막 회 (12)
  9. 2009/03/07 돼지의 왕_제작일지 06 (15)
  10. 2009/02/23 돼지의 왕_제작 일지 05 (10)


애니메이션 만들기 시작한 후 역대 최고의 고통 속에서 작업하고 있음.
생각을 하지 말자. 생각을 하지 말자.
일단 이 번뇌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일단 원동화를 600컷 이상 끝내는게 우선이라 생각하고 원동화 중심으로 작업 중.
평균 하루 작업량은 3컷.
일주일에 20컷트씩 끝낸다고 계산하면 한달이면 80컷.
8월 말까지 작업하면 340컷 끝낼 수 있음.
하아... 8월 말까지 A파트 원동화 끝내긴 힘들 듯.
8월 말까지 A파트만 끝낼 수 있다면 올해 안에 B파트 까지도 끝낼수 있을듯.
작업량을 세시간은 늘려야 겠다. 그래야 제때 끝나겠다.
그리고 일요일에는 배경 레이아웃 작업을 하고 중간 중간에 키 가 되는 배경은 채색도 병행해야 할 듯.

영상 작업 진행률

원동화            완성 0098 컷/ 총 1196 컷
채화               완성 0041 컷/ 총 1196 컷
배경 레이아웃  완성 0061 컷/ 총 1196 컷 
배경 컬러링     완성 0042 컷/ 총 1196 컷
콤포지션         완성 0041 컷/ 총 1196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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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 감독의 장편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 Still Image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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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30_잡상

Daily DADAShow 2009/04/30 23:02
애니메이션계에 대한 글을 쓰려고 며칠 전 부터 벼르고 있는데 아직도 전혀 쓰지 못하고 있다.
돼지의 왕 작업에 점점 몰입 하다 보니 그 외의 것이 점점 희미해져 가는 느낌이다.
작업에 가장 깊게 몰입했던 시기는 지옥 part01 작업 할 때 였다. 군대 갔다 와서 복학하기 전 부터 복학하고 한 학기 그러니까 일년 동안 작업만 했다. 학교가서 거의 말도 안하고 수업 끝나자 마자 쌩하니 집으로 와서 작업했다 복학하기 전에는 담배 사러 나가는 거 말고는 집 밖으로 나가지도 않았다. 친구 한테 전화가 와도 반갑지가 않던 시절이었다. 그냥 하루 하루 고되게 작업하는게 유일한 낙이던 시절이었다. 그렇게 일년을 보내고 그정도로 몰입해서 작업해 본적이 없는거 같다. part02 작업 할때도 열심히 하긴 했지만 미친듯이 하진 않았다. 
그런데 이번엔 그렇게 해야 할듯 하다. 문제는 세상에 속해서 그렇게 미친듯 작업하는게 가능하겠느냐인데 자신이 영 없다. 그때 보다 나이가 더 들어서 그런지 요즘엔 외로움도 많이 타고 누군가와 달콤한 대화도 나누고 싶고 그렇다. 근데 가만히 현실을 바라보면 너무 내 처지가 바닥이라 작업이라도 미친듯이 하지 않으면 견디기가 힘들다. 
 목표가 있는데 8월 말 까지 돼지의 왕의 영상작업중 A파트를 끝내는 것이다. 지옥 part02의 러닝 타임이 25분 이었는데 2년 걸렸다. 근데 돼지의 왕 중 A 파트가 30분 정도 되는데 그걸 4달 안에 끝내겠다고 하니 가능할까 싶다. 
물론 가능은 하다 기계적으로 계산해 보니 가능한데 문제는 이런 잡상이 문제다. 어느날은 하기 싫은 날도 있고 어느날은 잠을 많이 자는 날도 있을 것이다. 이럴땐 내 뇌의 어느 부분은 냉동시키고 작업에 필요한 부분만 쓰고 싶다. 만약 내가 8월 말에 A 파트의 작업을 끝냈다고 하면 내가 기계화 되는 것에 성공했다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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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의 왕 의 제작 방식이 아직도 안 정해졌다.
제작비도 아직 못 구하고 계속 어떻게 하지 어떻게 하지 고민만 하고 있다.
계속 앉아서 고민하면서 작업은 슬슬 진행했는데 어느덧 60컷을 끝냈다.
이러다 그냥 고민하다가 완성하는 거 아냐.
아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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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인원으로 작업하기 위해 생각해 낸 것이 풀 3D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자 였다.
벌써 사랑은 단백질 작업 할때 부터 카툰 쉐이딩에는 관심이 많았었는데 오토모카츠히로의 프리덤을 보며 좀더 적극적으로 관심이 있어 연구는 꽤 예전 부터 해왔었다.
문제는 역시 넉넉치 못한 형편 때문에 컴퓨터의 사양이라든가 효율성의 문제로 풀 3D를 쓰기 힘들다 였는데 요즘 다시 여러가지 여건을 충족 시키며 나올수 있는 최대치가 무엇인가에 대해 우리 기술감독이 연구중이다.
역시 가장 큰 문제 중 하나가 얼굴의 표현과 옷이다.
2주 정도는 더 연구를 해봐야 할 듯 하다.
우리의 여건에 맞는 최대치를 확인하고 거기에 맞는 제작 방식을 결정해야 겠다.

3D 카툰 렌더링 중간 결과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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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의 왕의 제작 방식 때문에 고민이다.
 어제 밤 수십가지 상황으로 시뮬레이션 했 봤지만 답은 불가능 하다 이다.
기본적인 상황은 전에 내가 만든 작품 보다 퀼리티가 좋거나 같아야 하고 작품의 분량은 전의 작품의 4배이다. 제작비는 벌어야 되고 최소한의 인원으로 작업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2년내에 작업이 완료 되는 것은 불가능 하다.
여러모로 생각해 봐도 불가능 하다.
갑자기 또 우울증이 온다.
빌어먹을 내가 왜 애니메이션을 했지. 딴거를 했다면 어땠을까? 애니메이션을 관둘수 밖에 없다.
정말 불가능 하다.

이렇게 아침이 오고 다시 고민이 시작됬다. 빌어먹을 빌어먹을... 관두자.
파프리카를 다시 봤다. 아..저 이미지..저 이미지에서 이렇게 바꿨으면 어땠을까? 어떻게 배경을 저렇게 그렸을까? 색을 저렇게도 썼네..하하하 나도 나중에 저렇게 해볼까?

빌어먹을 못 관두겠다. 하지만 불가능 하다. 불가능 하다. 불...가능..하다.
가만있어봐 지금까지 내가 해왔던 작업 방식으론 불가능하다 이다.
만약에 다른 방식을 찾아낸다면...
가능성이 보인다. 연구해보면 그 방식을 찾을 수 있을것 같다. 다시 연구하면 새로운 제작방식을 찾을수 있다.
전혀 다른 제작 방식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한번도 해보지 않았던 방식 말이다.
될 것 같다. 연구하면 답이 나올꺼다.



5일 동안 고민을 했다.

답을 냈다.

한번 해보자.



컨진에 산학 협력프로젝트로 냈었는데 떨어졌었다. 아동용 만 통과됬다.

다음은 돼지의 왕에 대한 심사평.

A-003

돼지의 왕

어두움

산학프로젝트로써의 역할에 충실하고 학생 참여도를 높여 산학공동결과물이라는 기본 목표 달성에 적합한 작품이라고 생각되나, 목표대상 고객에 대한 좀 더 많은 분석과 마케팅적 요소가 다소 부족하다고 사료됨

학생 활용과 참여도가 뛰어나고 제작계획도 구체적. 또한 비주얼도 신선하고 유니크하다. 대중성에 대한 우려가 됨

산학협력 시스템과 준비 우수

작품의 사업성과 비주얼 요소면에서 높은 점수를 주기 어렵고 산한연계방안의 구체성도 부족함

어두움. ㅎㅎㅎㅎ 심사평 하고는...
니네 나 우습게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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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죄송합니다 돼지의 왕 제작 일지 마지막 회 입니다.
 주저리 주저리 말하면 구차하지만 결과적으로 장편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은 당분간 보류 상태가 되었습니다.
 결국 원인은 돈입니다.
 여러모로 투자자를 알아봤고 가장 가능성이 있다 라고 생각했던 투자 및 지원제도에서 무참하게 떨어졌습니다.
거의 마지막 방법이라고 믿었던 곳이어서 사실 더 이상 투자자를 알아볼 데가 없어졌습니다.
아직은 어린이용 애니메이션 말고는 한국에서 애니메이션 영화를 제작할수 있는 여건이 아닌듯 싶습니다.
그래서 많은분 들이 기대하고 계신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보류 상태가 될수 밖에 없음에 안타깝습니다.
애니메이션은 다음번에 돼지의 왕이 아닌 다른 작품으로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돼지의 왕은 애니메이션이 아닌 다른 매체로 올해 안에 만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어찌 보면 더 잘 된일 일 수도 있습니다.
그동안 기대해 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당분간은 마음을 좀 추스리며 생각을 정리해야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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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 질병, 쓸쓸함, 외로움이 한데 어우러진 일주일은 말그대로 제 3세계 국가의 상황.

 가난과 질병에 한데 어우러져 집에 돌아와 누우면 입에서 끙끙 소리가 절로 나오는 상황이니 몇 년을 괴롭혔던 옛사랑의 애타는 그리움도 별 쓰잘데없는 생각이 되더이다.

도대체 왜 사는지도 모르겠고 뭐하자고 이리 꾸역 꾸역 사무실에 나가  타블렛을 잡고 그림을 그리는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내가 믿고 기댈곳은 이곳 뿐이라는 생각에 꾸역 꾸역..

그런 한주가 지나가니 내게 남은게 도대체 뭐니..

돼지의 왕 콘티 작업 끝.
총 1230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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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_982>콘티 그림
 c파트 콘티 작업이 한 200컷트 정도 남은거 같다.
 뒤로 갈수록 더 힘들다.
 콘티만 딱 집중해서 짜고 싶은데 여건이 그렇지 않다.
 물론 내가 쓰고 있는 건 아니지만 기획서만 마무리 되도 맘이 이렇게 복잡하진 않을거 같다.
 이번 주는 이래 저래 외부 행사도 많은데다가 기획서 마감일이라 더 복잡하다 에구..
 죽이 되든 떡이 되든 일단 다 짜고 보자는 맘으로 꾸역 꾸역 하고 있긴 한데
 빨리 진행해 나가면 너무 대충 짜나 싶고 너무 더디게 진행되면 쓸데 없이 고민하나 싶다.
 게다가 봄을 타는지 집에 턱 하니 오면 너무 맘이 싱숭생숭하다.
 정말 집에서 할일을 좀 찾아야 하지 않나 싶다.
 올해 일이 틀이 좀 잡히면 그림 공부나 일년 빡세게 해야 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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