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의 <한국애니메이션, 영웅은 필요 없다> 와 <미칠 것 같은 한국 애니메이션>에서 밝혔었고 Film on 의 장형윤, 연상호 인터뷰에서도 밝혔지만 제작비만 계산하여 6억 예산의 장편 애니메이션 제작의 활성화만이 현실적인 대안이다.
허지웅의 블러그에 <미칠 것 같은 한국 애니메이션>에 6억 예산의 장편 애니메이션 제작이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나왔더니 수 없이 달린 리플 중에 6억 예산에 불가능 하다. 라는 의견들과 장편애니메이션을 제작해본 경험이 있는 모 애니메이션 감독을 자청하는 자( 확실하진 않지만 실제 그 감독일 것 같다.)가 ‘실무에 대한 지식이 없으니 공부 좀 더 하라, 6억에는 불가능 하다’라는 의견이 무색하게도 2008년에만 6억 밑의 예산의 장편 애니메이션이 세편이나 제작이 되었다.
먼저 5억 정도의 제작비가 든 <별별 이야기 2> 가 포문을 열었고 본인이 연출에 참가한 <셀마의 단백질 커피>가 6억 예산의 장편으로 바톤을 이어 받더니 이제 영진위와 영화 아카데미가 만든 <제불찰씨 이야기>가 완성하여 개봉을 앞두고 있다. 게다가 차기 장편 프로젝트로 <로망은 필요 없다>의 스텝을 모집하고 있다니 그야말로 반가운 일이다.
세편 모두 6억 이하의 제작비로 제작이 된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시장 상황에 눈이 밝고 자칭 전문가를 자청하는 수십억의 돈으로 1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장편애니메이션을 만들어 망한 모 감독의 한치 앞도 보지 못하는 혜안이 뽑히는 순간이다.
일단은 6억 예산의 장편 애니메이션의 제작이 가능하다는 결론은 얻은 셈이다. 하지만 문제는 이것만으로는 실질적인 대안으로써 자리 잡을 만한 호응을 얻기 힘들다는 이야기다 앞서 개봉한 두 작품의 문제점을 보안해서 실질적으로 6억원이라는 제작비를 회수 할 수 있을 정도의 흥행을 해야 한다.
흥행은 배급과 밀접한 관계에 있다고 보면 한국의 제국적인 배급 시스템에 어떻게 파고들어야 할 것인가에 좀더 실질적인 대책과 계획이 필요하다.
실제 제작비와 마케팅비 그리고 극장과의 배급 수익 배분을 고려했을때 저예산 장편 애니메이션의 동원 관객 수 목표는 너무나 분명하다.
30만 명이다.
한국의 산업 형 애니메이션 문화를 문화 사업 형으로 변화 시키고, 애니메이션에게 예술의 지위를 돌려주기 위해 작업을 시도하는 많은 작업자들이여 목표는 분명해 졌다.
6억의 예산으로 30만 명의 관객을 모아라!
나는 최선을 다해 시도 할 것이다. 물론 성공 못할 수 있다. 하지만 내가 실패 하더라도 이 방식이 틀린 것은 아니다 모두 저마다의 방법으로 시도하라!
어디서부터 바꿔야 할지 모를 정도로 절망적이지만
분명 바꿀 수 있다!
교육감 선거후에 이야기 하자니 바꾸긴 뭐가 바뀌어 라고 말할 분들이 있을지 모르지만..이것은 비단 애니메이션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기억하자!
바꿀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