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_최규석

Review 2009/06/07 20:50

최규석의 100℃가 책으로 나왔습니다.

책소개

1987년 6월 민주항쟁을 생생하게 극화한 만화로, 6월 민주항쟁계승사업회 홈페이지에 게재됨과 동시에 네티즌으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은 작품이다.
새롭게 단행본으로 묶으면서 민주주의의 의미와 현주소를 최규석 작가 특유의 촌철살인 유머로 풀어낸 부록 '그래서 어쩌자고?'가 추가됐다. 

100℃ 사러 가기

한때 100℃를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아무래도 투자할 사람이 없어서 생각을 중단하고 있음 누구 여기에 투자 함 하실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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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뱅이의 역습

마쓰모토 하지메 지음
김경원 옮김
최규석 삽화
 
본문 11p
-말하자면… 정사원으로 일하면서 결혼하고 아이 키우고 집도 사고 해서 이제는 ‘우등반’에 들어갔다고 생각하는 자네! 우쭐거릴 일이 아닐세! 안 된 얘기지만, 자네도 이미 각 잡힌 가난뱅이란 말씀이야. 진짜 ‘우등반’이란 말이지, 잠깐 일을 쉬거나 몇 년 쯤 아무것도 안 해도 저절로 돈이 굴러들어오는 시스템을 만들어놓은 놈들이라구. 이런 놈들은 무지무지 노력하고 무지무지 재수가 좋아야 해. 그리고 남을 벼랑에서 밀어 떨어뜨릴 용기가 있어야 한단 말이야. 그러니까 보통 사람한테는 무리지. 게다가 아무것도 안 하는데 돈이 들어오단 말은 누군가 대신 일을 하고 있다는 말이니까, 시대를 잘 타고났기 망정이지 옛날 같으면 가난뱅이들이 멍석말이를 해서 흠씬 두들겨 패주었을 것이라는 말씀.
그런데 우리가 손가락 까딱 안 하고 빈둥빈둥 놀면 어떻게 되지? 백발백중 눈 깜짝할 새 돈이 떨어져서 찍소리도 못하게 될 거란 말야. 패달을 밟지 않으면 쓰러져버리는 자전거 같은 우리 인생은 자타 공인 가난뱅이란 말씀. 아니 현재 일본사회의 90% 이상은 가난뱅이 계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걸! 모범수냐 문제아냐 그런 차이는 있을지언정, 결국은 강제노동 수용소에 갇혀 있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는 거야. 흐음, 이거 이렇다면 탈출해야 하는 거 아냐?
이기는 사람도 없는 경쟁사회에 휘둘리기는 죽기보다 싫으니 말야!

본문 12p
-그런데 마음대로 살 거라고 선언이라도 해보라지. 좀더 노력해보라는 둥 세상을 위해서 일하라는 둥 설교하려는 놈들이 나타나기 마련이라구. ‘사회를 위해 고생이 되더라도 노력한다→세상이 나아진다→떡고물을 얻어먹는다’는 건 부자들이 듣기 좋으라고 내뱉는 말이지. 이렇게 하면 우수한 노예가 될 뿐이야… 거짓부렁! 뻥이야! 그만 두는 게 좋다구. 고생은 고생대로 다 하고 나중에는 새 발의 피 같은 돈 부스러기나 얻어 쓸 수 있을 뿐이니까.
그에 비해 ‘하고 싶은 일을 한다→좀 곤란한 일에 부딪힌다→몸부림친다→어떻게든 된다(무슨 수든 쓴다)’는 생각을 해봐. 이게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으로서는 일반적인 거 아냐? 이거야말로 얼마나 인간답고 즐거우냐 말이야.

조오타. 이렇게 된 바에야 멋대로 살아가볼까! 야호! 시시한 놈들이 지껄이는 말은 듣지 말고 씩씩하게 살아가자. 우리들 가난뱅이가 이 세상을 한바탕 걸지게 뒤집어보자! 좋아 좋아! 정했어! 축제란 말이다! 시끌벅적 한판이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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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건 둘째 치고 정말 재미있다. 읽는 내내 소리내어 웃을수 있는 책.  세상에 불만을 가진 모든이의 지침서가 될수 있는 책이자 용기를 불어넣어 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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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 상호와 "돼지의 왕"이라는 작품을 기획할 때 오프닝으로 써먹어볼까 하고 만든 우화.
상호가 애니메이션으로 만들고 나면 꼭 만화로 그리고 싶다.
-최규석
출처 모과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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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석이가 그린 우화판 <돼지의 왕>.
 


                                                                             <이미지 스케치_ 최규석>
<돼지의 왕>의 콘티를 짜고 있다. 완성된 콘티가 35% 정도이고 러프 콘티는 끝냈는데 약 1200 컷트 정도 나올 듯 하다. 예상 보다 200컷트나 넘게 나올듯 하다.
원래 연출할 때 컷트를 많이 나누는 편이 아닌데 아무래도 등장인물이 많은데다가 감정선이 복잡한 지라 예상보다도 컷트가 많이 나오고 있다. 
 이번 작품을 연출할때의 간단한 목표는 <구체적으로 연출한다.> 이다.
내용의 세세한 부분까지 대부분의 관객들에게 정확하게 전달하는 게 목표라고나 할까. 구체적이면서도 늘어지지 않게 연출하려고 하는게 쉽지 않다.
콘티가 빠르게 진행되면 너무 대충 짜나 싶기도 하고 콘티가 너무 느리게 진행되면 너무 많이 고민하나 싶기도 하다. 지옥 작업할때 처럼 편하게 작업하겠다 라고 생각하며 하는데도 편하지 않다. 구체적인 콘티가 끝나야 작품이 어떤 모양일지 가늠이 될꺼 같다.
작품을 봤을때 관객이 스산한 오한을 느끼며 슬퍼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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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최규석의 모과홈피


<돼지의 왕> 제작일지를 쓰기로 했다. 

<돼지의 왕>은 연상호의 첫번째 장편애니메이션이다. 

기획에 대한 이야기를 간단히 하자면 <돼지의 왕> 군대 시절에 썼던 8페이지 정도의 이야기에서 시작했다.

  이 사회가 가지고 있는 계급의 틀에 사로잡힌 소년들이 나오는 폭력물로 만들자! 라는 의도를 가지고 쓴 짧은 이야기였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시나리오를 시작한건 지옥2를 한참 만들던 시절에 쓰기 시작해서 2006년에 완성을 했다.

당시 규석이와 같이 시나리오를 구상했었고  규석이가 <돼지의 왕>의 이미지를 설정해 주었다.


내 첫 번째 장편애니메이션은 어떤 작품 이였음 좋을까 라고 생각하면 항상 그 자리에는 돼지의 왕이 있었다. 이 작품은 꼭 만들고 싶다. 라는 의지가 오랫만에  일고잇는 작품이다.


 이제는 시나리오에 나오는 인물들의 세세한 감정들까지 가슴에 박혀서  만들지 않고는 못베길 그런 작품이다.


부지런히 작업해서 관객에서 선보일 날을 하루라도 앞당기게 할 것이다.


-연상호


                                                                                        <이미지 스케치 최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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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gyuhang.net/

내가 발행인 노릇을 하고 있는 어린이잡지 <고래가그랬어>에 최규석이 ‘코딱지만 한 이야기’라는 꼭지를 연재했었다. 아이와 어른이 함께 보는 우화 같은 것이었는데 분량은 짧아도 함축과 은유가 많은 쉽지 않은 작품이었다. 연재를 쉬기 얼마 전에 실린 ‘불행한 소년’이라는 작품이 말썽이 나서 몇몇 독자가 항의하고 정기구독을 취소하는 일이 있었다. 내용인즉슨 아주 불행한 환경에서 태어나 참고 또 참으며 평생을 죽도록 노동했으나 결국 비참하게 인생을 마치게 된 사내가 제 정당한 분노를 늘 삭이게 했던, 그리고 이제 죽어가는 그에게 “비참해하지 말아요. 당신의 삶은 가치 있는 삶이었어요.”라고 말하는 천사를 죽인다는 것이었다. 물론 그 천사는 그저 천사의 탈을 쓴 악마에 불과했지만 기독교(개신교)가 비공식적 국교이다시피 한 국가인 한국에서 발행하는 어린이 잡지에서 천사를 죽이는 장면을  실었다는 것은 문제가 될 만한 일이었다.

실은 그 작품이 편집부에 들어왔을 때 편집장이 걱정이 된다며 나에게 보여주었다. 나는 “문제가 되겠지만 문제없는 작품”이니 싣자고 했다. 싣지 않았으면 말썽도 없었을 테니 작가에겐 책임이 없었지만 <고래가그랬어>의 지지자인 최규석은 독자수를 늘이는 데 도움을 주기는커녕 줄였다는 데 대해 몹시 미안해했다. 그때 최규석이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했던 말이 생각난다. “그게 그렇게 충격적인가요? 저는 늘 소 잡고 돼지잡고 하는 것 보고자라서 그런지 잘 모르겠는데..” 미안해서 하는 말이었지만, 그 말 속엔 얼마간의 야유가 들어 있었다. 제 새끼들을 볼 것 안 볼 것 들을 것 안 들을 것 알뜰하게 다 가려가며 키울 수 있는 안온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야유. 최규석은 그런 야유를 할 만한 사람이다. 그는 늘 소잡고 돼지잡고 하는 것 보고자란 사람, 볼 것 안 볼 것 들을 것 안 들을 것 다 가리며 키울 수 없는 조건에서 성장한 사람이다. <대한민국 원주민>은 바로 그 기록이다.

계속보기

 


무법천지

Scrap 2008/07/07 02:08

연애는 폭력적이다.
대부분의 연애는 수많은 논리적이지도 공평하지도 않은 이유들로 일방적으로 끝난다.
이것은 마치 서로 죽도록 증오하는 관계이어야 마땅한데도 어느 한쪽이(당연히 강자가) 싸움을 그만 둬 버리는 것과 같다. 해소되지 않은 증오를 남겨 둔 채 평안의 땅에 머물고 있는 적을 바라보는 것은 얼마나 괴로운 일인가.
그러나 증오하는 사람은 자신의 적을 함께 증오할 자기편을 만들 수는 있다.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은 더이상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그 사람을 함께 사랑할 동지를 만들지는 못한다.

출처: 모과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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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신이 심히 피곤하다.

어이쿠 끔찍해라. 세상이 끔찍한지는 애초에 알고 있었지만, 요즘처럼 피부로 느끼고 등뼈로 느끼기는 오랜만이어라.

굳이 노골리즘을 제창하지 않아도 이명박이나 어청수나 조중동이나 어찌 다들 그렇게 노골적으로 본성을 드러내는지...

일요일에 있을 관객과의 대화에 조선일보에서 취재요청이 들어왔다고 하기에 거절했다.

사람을 뭘로 보고 그런 찌라시에 얼굴을 드리밀라고...

머리크기순으로 허지웅,최규석,연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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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애니메이션의 차세대 주자 김운기, 연상호, 장형윤 감독 3인방의 행복한 랑데부 <인디애니박스: 셀마의 단백질 커피>가 6월20일 개봉을 앞두고 개봉관을 늘려가고 있다. <인디애니박스: 셀마의 단백질 커피>는 김운기 감독의 미스터리 스릴러 <원티드>, 연상호 감독의 블랙 코미디 <사랑은 단백질>, 그리고 장형윤 감독의 판타지 멜로 <무림일검의 사생활> 3편이 조인한 3인, 3색, 3가지 장르의 옴니버스 애니메이션이다. 애초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명동)와 시네마 상상마당(홍대)에서 개봉이 결정되었으나, 색깔이 분명한 작은 극장들에서 <인디애니박스: 셀마의 단백질 커피> 개봉을 잇따라 결정하고 나섰다.

작지만 색깔 있는 영화관들의 <인디애니박스: 셀마의 단백질 커피> 러브콜!

<인디애니박스: 셀마의 단백질 커피>개봉이 추가로 결정된 영화관은 씨너스 이채(파주)와 주안영상미디어센터(인천). 파주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 안에 위치해 있는 씨너스 이채점은 각종 출판사들이 위치해 있는 지역 특성 상 출판, 문화 사업 종사자들과 일산에 거주하는 가족단위 손님들이 많이 찾는 영화관이다. 올해 씨너스 이수 AT9 개관 이후 인디 영화들을 상영하기 시작해 더욱더 많은 관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주안영상미디어센터는 인디, 예술영화 상영관이 전무한 인천지역에서 독립영화를 상영하는 특별한 영화관이다. 인철 지하철 1호선 주안역 근처에 위치한 주안영상미디어센터 (영화공간 주안 4관)는 2007년 개관, 인천지역 인디 영화 마니아들의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곳이다. 작지만 개성이 강한 서울 외 지역 영화관들의 잇따르는 러브콜로 <인디애니박스: 셀마의 단백질 커피>의 재미와 감동이 보다 많은 관객에게 전파될 것이 기대된다.
출처: 인디스토리 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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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마의 단백질 커피 개봉관.

인디스페이스 (구 중앙시네마) 6월 20일 개봉
서울 애니 시네마 (서울 애니메이션 센터 내) 6월 20일 개봉
주안 영상 미디어 센터(영화 공간 주안 4관) 6월 20일 개봉
시네마 상상마당 (홍대 KT&G 상상마당 지하) 6월 26일 개봉
씨너스 이채 (파주) 6월 2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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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GV (관객과의 대화) 및 무대인사 일정

6월 20일 금요일  5시 30분 상영전(서울 애니 시네마 ) 무대인사.
6월 20일 금요일  7시 20분 상영전(인디스페이스) 무대인사.
6월 21일 토요일  2시 30분 상영 후(애니시네마) 감독과의 대화
6월 21일 토요일  4시 상영 후(인디스페이스) 관객과의 대화
6월 27일 금요일  저녁 8시 상영 후 감독과의 대화(시네마 상상마당)
6월 28일 토요일  4시 상영 후 무대 인사, 감독과의 대화(인디스페이스)
6월 29일 일요일  4시 20분 상영 후 연상호 감독과 최규석 작가와의 대화 (시네마 상상마당)

* 경품 (토)요일
무대인사 및 GV 행사에 참여해 주신 분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사랑은 단백질>의 원작이 수록된 최규석 단편집 <공룡 둘리에 대한 슬픈 오마쥬>3권을 드립니다.